Re:Re:동의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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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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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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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로 마흔 아홉살이 됩니다. 전에는 전철을 늘 타곤 했었고 요즈음도 탈 기회가 있는데.. 아직도 자리에 앉을 땐 주위에 노약자가 있는지 살펴 본다. 자리에 앉아 조는 척 하거나 눈 감고 있다는 건 나에겐 아직도 꺼림칙하다.
: : 내 앞에 노약자가 나타나면 아직도 주저없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노인네가 이러니 저러니 하는 건 젊은이가 떠들 건 아니다. 노약자를 위한다는 건 이유없이 중요하다.
: : 나는 광고 중에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지친 모습으로 전철에 서있지만 빈 자리가 생겼는데도 '여긴 우리 자리가 아니잖아"하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거뜬한 모습을 보이는 그 녀석을 볼 때 마다 저절로 흐믓해진다. 건강하다는 건 노약자한테 베풀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노약자는 어디에서건 무조건 보호받아야 한다. 보호의무는 젊고 건강한 사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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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네가 이러니 저러니 하는 건 젊은이가 떠들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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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네는 노인네니까 그럴수 있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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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사람은 젊었다고 노인네가 대놓고 잘못하는거에 대해서 말도 못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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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IMF가 터져서 김영삼 대통령 운운하고 그런때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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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구...그때두 나이먹은 양반이 어련히 하신 일이니 그래선 안될 일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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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이 잘못해서 배가 산으로 간다해도 젊은 사람은 그걸 보고 뭐라고 하면 안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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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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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약자한테 베풀 여유? 그것두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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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럴려고 했던 젊은 사람들에게 무안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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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려고 했던 젊은 사람들에게 "에이 다시는 양보안해"하며 후회하고, 기분상하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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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었으니까 그래도 무조건 참고 노인한테 양보하고, 노인한테 웃으면서 여유를 베풀어야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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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사람들을 탓하기 전에 노인들의 행동도 한번 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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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의무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몫이라구요...?
: 맞습니다...젊고 건강한 사람이 보호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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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젊고 병든 사람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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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아래글 읽어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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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남자가 아픈 여자친구하고 전철을 타서 전철에서 참을수 없는 고통에 쭈그리고 인상을 쓰고 있는데도, 그걸 거들떠도 안보는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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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순위가 어떻게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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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노인과 아픈 젊은이가 있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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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은 잠시 서서 가면 다리가 부러집니까?
: 수명이 단축됩니까?
: 병이 듭니까?
: 단지 노인이니까 주위에 뭐가 있건 아랑곳 없이 앉아서 가야 한다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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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어서 나이가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어른대접 받으려 하지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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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보다는 말과 행동에서 좀더 성숙한 노인분들이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지만)차라리 요즘엔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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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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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약자 보호석은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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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지금 모든 의자가 다~~~~노약자 보호석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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