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흔들다(?) - 2호선 신형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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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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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노선의 다른 열차들은 덜 그런데, 2호선 신형 전동차.
전광판 그 한 줄에 뜨는 문장을 보면 우스꽝(?) 스러운 표현이 많습니다.
'국가 정보원에서는 안전을 위해… '
'~에서는'과 '안전을' 사이에 '우리 나라 우리 사회의 '라는 말이 빠졌습니다.
글쎄, 학교 다닐 때 국어 시간에 배운 문장의 형성 단원 측면에서 보면, 성분이 빠졌다!
국가 정보원에서는 누구의 안전을 위한다는 것인가.
안내 방송이 소리로 나오니, 빠져도 의미를 파악하는 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표현이 어색하지요.
성수역 안내 방송 문구 중
'종로, 청량리, 의정부 방면(으로) 가실 손님(은) 이번 역(에서) 신설동 행 열차로 환승'
이 부분에서 각각 '으로', '은', '에서'가 생략되었습니다.
의미는 파악되지만, 표현이 어색하지요.
학교 다닐 때 국어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말은 명사, 형용사보다 서술어, 조사가 발달되어 그것을 살려써야 아름답다고.
'의미 파악되지만, 표현 어색함. 이런 말씀을 하셨음. '
문장을 만들 때 이렇게 명사화하기 보다 서술형으로 '니다'로 끝맺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전광판이 두 줄인 다른 노선의 다른 열차들은 문법이 잘 지켜지지만,
1줄씩 끊어쓰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전광판 그 한 줄에 뜨는 문장을 보면 우스꽝(?) 스러운 표현이 많습니다.
'국가 정보원에서는 안전을 위해… '
'~에서는'과 '안전을' 사이에 '우리 나라 우리 사회의 '라는 말이 빠졌습니다.
글쎄, 학교 다닐 때 국어 시간에 배운 문장의 형성 단원 측면에서 보면, 성분이 빠졌다!
국가 정보원에서는 누구의 안전을 위한다는 것인가.
안내 방송이 소리로 나오니, 빠져도 의미를 파악하는 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표현이 어색하지요.
성수역 안내 방송 문구 중
'종로, 청량리, 의정부 방면(으로) 가실 손님(은) 이번 역(에서) 신설동 행 열차로 환승'
이 부분에서 각각 '으로', '은', '에서'가 생략되었습니다.
의미는 파악되지만, 표현이 어색하지요.
학교 다닐 때 국어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말은 명사, 형용사보다 서술어, 조사가 발달되어 그것을 살려써야 아름답다고.
'의미 파악되지만, 표현 어색함. 이런 말씀을 하셨음. '
문장을 만들 때 이렇게 명사화하기 보다 서술형으로 '니다'로 끝맺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전광판이 두 줄인 다른 노선의 다른 열차들은 문법이 잘 지켜지지만,
1줄씩 끊어쓰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P154님의 댓글
공공시설 등에서의 안내문구는 솔직히
언어를 얼마나 아름답게 사용하냐 문제가 아니라
언어가 화자의 의도를 어느정도로 전달하느냐 혹은 정보를 필요한만큼 충분히 전달하느냐 문제입니다.
국정원 멘트에서도 빠진 성분은 있지만 문장구조상 이상은 없고 말이죠.
-우리나라 언어를 외국어와 비교할때 보통 형용사가 발달된걸 큰 차이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鐵馬希望님의 댓글
너무 깊이 들어가면 내용과 형식 간의 관계(의미인 내용과 그것을 담는 형식 모두 중요하므로, 형식도 잘 갖추어야 한다는… )까지 가게 되므로…
간략하게 뜻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렇지만 가능하면 문장을 살렸으면 한다는… (반드시라기 보다 가능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