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저는 12km까지 기본요금, 이후 6km당 100원 추가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계산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지더군요.

 12km 이내 : 기본요금 800원(일반 교통카드 사용 기준)
 12km ~ 42km : 6km당 100원씩 추가
 42km 초과 : 12km당 100원씩 추가
 단, 평택 ~ 천안 구간의 경우는 수도권 외 지역이므로 4km당 100원씩 추가(수도권 지역 이외 계산 방식)

 바로 윗 부분이 이상하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더군요.

 서울역 ~ 천안 구간은 94.9km인데 요금이 2200원입니다.

 제가 알고 있던 대로 '12km까지 기본요금, 이후 6km당 100원' 방식으로 계산하면 12km, 18km, ...., 90km마다 추가요금이 붙는거하고 기본요금을 합치면 1400 + 800 = 2200원으로 딱 맞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42km를 넘길 경우 12km마다 100원씩 추가되는 방식이므로 이렇게 계산을 하면 12km, 18km, 24km, 30km, 36km, 42km, 54km, 66km, 78km, 90km마다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기본요금과 함께 계산하면 1000 + 800 = 1800원으로 맞지 않습니다.

 바로 저 위의 수도권 지역 외 계산 방식을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역 ~ 평택 따로, 평택 ~ 천안을 따로 계산해야 제대로 된 요금이 나오는 것입니다.

 서울역 ~ 평택 구간은 73.3km로서, 다음과 같이 요금이 계산됩니다.

 거리비례 요금의 경우는 12km, 18km, 24km, 30km, 36km, 42km, 54km, 66km마다 붙으므로 800원이고, 기본요금과 합치면 1600원입니다.

 이제 평택 ~ 천안 구간은 21.6km인데, 이는 다음과 같이 계산해야 합니다.

 73.3km까지는 수도권 지역 계산 방식으로 한 것이므로, 이제 그 이후에는 수도권 외 지역 계산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머지 21.6km에 대해 수도권 외 지역 계산 방식을 이용하면, 0km, 4km, 8km, 12km, 16km, 20km당 100원씩 붙어서 600원이 추가로 붙습니다.(통상적으로 몇 km마다 붙는다는 것은 일단 처음 출발할 때 요금을 붙이고 나서 그 다음 몇 km가 지난 다음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0km일 때도 붙습니다.)

 아까 평택까지의 요금 1600원에 평택 ~ 천안 요금 600원을 붙이면 2200원이 나옵니다.

 좀 복잡했나요? 하지만 이렇게 계산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