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명에 관해 잡담을 해 보고자 합니다^^^

56번 종점... 정작 56번은 오지는 않지만... 아직도 살아 있더군요. ??운수 마포 17(구, 5)번 정류장에 "56번 종점"이 있거든요. (?? 운수 라고 한 것은 원래 이 노선을 운영하던 용마운수가 부도 나서 다른 업체가 운영 하기로 했는데 그 업체가 어디인지 몰라서 -_-)

그 것을 보며 감회에 젖습니다.

* 관련 없는 팁 : 봉고차 마을버스가 또 있습니다. 온누리운수 마포 05(구, 9-1)번도 봉고차 마을버스 더군요. 홍대입구 역 2번 출구 전방에 있는 주유소 앞에서 한 10 ~ 15분만 기다려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_-

이 쪽 동네에는 특이한 정류장이 별로 없더군요. 억지로 넣자면 "굴레방다리"와 "종근당, 충정로 역" 정도 -_-

(아니, 왜 종근당 이냐 말이다!!! 종근당 후문이 맞는데!!!)

참고로 2호선 충정로 역 지나는 버스 중에 서북운수 서대문 06(구, 3-1)번만 "종근당 후문" 이라 부르고 나머지는 "종근당, 충정로 역" 이라고 합니다. 서북운수 안내방송의 영향으로 본인은 "종근당 후문" 이라고 하지만 -_-

"이번 정류장은 종근당, 충정로 역 지하철 2, 5호선 환승 역 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유독 "종근당" 부분만 특이해서 들을 때 마다 웃습니다. 개편 전에는 풍양에서만 나오던 걸로 기억하는 데, 언젠가 전 버스에서 -_-

"굴레방다리"... 5712(129)번, 5713(703)번이 회차 하는 곳 이죠. 옛날과 달리 사람들이 잘도 타고 내리더군요.

개인 적으로 인근 동네 주민으로써 "굴레방다리"로 재미있는 지명이라고 봅니다.

부천에는 "낫소 앞" 이라는 정류장 명이 있죠. 낫소(영어로 Nassau 였나 -_- ) 라는 회사 때문 인 듯 싶군요. 본인에게 소신 75번이 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지명 이기도 하지요. (아니, 저기는 588-2번 탈 때 지났던 데 아냐? 하면서)

"낫소 앞" 이라는 말만 들을 때 마다 웬지 모르게 웃음이... (퍽)

* 관련 없는 소리 : STN의 한남여객운수 차량은 짜증 납니다 -_- 빨리 600번 감차 좀 했으면 합니다. 거기는 20대만 있어도 남습니다.

* 관련 없는 소리 2 : 부천 대성 병원 건너편 정류장에는 "소신여객 버스를 이용해 주세요!!!"라는 팻말이 덩그러니 있습니다 -_-

* 관련 없는 소리 3 : 다른 곳에서 중부운수 603번 간선버스를 타면, 당산 역 돌아가는 게 짜증 나는 데... 당산 역에서 있으면 오히려 좋더군요 -_- (아, 역시 걷기 싫은 귀차니즘 덕분인가 -_-)

역시나 소신여객 버스와 서울버스(부천에 들어 오는 버스는 오직 신길운수 뿐 입니다.)를 비교한 것 인데... 볼 때 마다 마피아의 코미디 쇼 - "어떤 버스를 타시겠습니까!!!" 가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요? -_-

마지막으로... 저 유명한 "신흥 교통 종점"에 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신흥 교통은 신흥 기업의 옛 사명 이지요. (96년 7월에 신흥 교통에서 신흥 기업으로 사명 변경) 사명 변경 8년이 지난 지금도... 신흥 오금 동 차고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신흥 교통 종점" 정류장 표석은 그대로 있습니다.

다행히도 본인 집에서 직통 편(간선버스 371번)이 생겨 쉽게 갈 수 있게 되었지요. 몇 번 가봤는데, 가면 갈 때 마다 보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노선도에는 신흥기업 종점이라 표기)^^^

카메라로 가서 찍을 걸 그랬나^^^ 김정환 님이 말씀 하신대로 최고의 압권 이라고 봅니다^^^

이제 개편 된지 한 달이 넘었군요. 용산 에서 엄청 난 질주를 하던 신흥 56, 57번이 더더욱 그리워 지는 군요 -_-

방학이 끝나기 전에 신자 초등학교 건너편과 신흥 교통 종점 구경 가야 할텐데^^^

오늘도 쉰훙수난버스(신흥순환버스)는 잘도 달리겠지요? (본인은 삼성여객을 그리 안 좋아 하므로) 그리고 신흥의 일반 버스(2221, 3216, 3414, 2222, 2225번)도 엄청난 위력을 보여 주고 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