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나 대구의 시내버스를 보면 '어디에서 어디가는 노선'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의 8000번대 같은 경우에는 '출퇴근급행' 노선인지 '이벤트 노선'인지 '출퇴근 한정 노선'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경기도 버스의 공항버스의 A, 시외버스의 R과 같은 영문자를 붙여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은 홍콩의 방식에서 따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기본 방식은

[시작영문자] [노선번호] [끝영문자] 로 흔히 구성되어 있으며, 끝 영문자는 2개이상의 글자가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시작영문자 : A (공항버스), B (국경연결버스), E (외부(공항 등) 연결노선), H (병원 연결노선-사스발병시 한정, 현재 운영안함), HK(2008하계올림픽마술경기장 연결용 무료버스), K(KCR역 연결노선), M(MTR역 연결노선), N(심야버스), P(공항이나 외부지역의 보조노선, 현재 사용안함), R(리조트(Resort), 마라톤대회(Run) 연결노선), S(셔틀), T(휴일 관광 노선, 임시노선), Y(태풍특별노선, Y41), X(엑스포 연결노선, 급행노선)

- 끝영문자 : A.B.C.D.E.F(지선노선), H(병원 연결노선),  K(KCR역 연결노선), M(MTR역 연결노선), P(첨두시 운행노선), R(휴일한정 운행노선), S(특별일한정운행노선)​, X(급행노선), A 또는 P(오전 또는 오후 첨두시 한정 운행노선)

100% 위의 규칙을 지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90% 이상은 지켜지는 듯 합니다.

예를들어서 일전에 운행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360번의 급행노선은 360P 또는 360X와 같이 보여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운행하지 않지만 한떄 운행했던 구간차(한국에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겠어요... )에는 A와 같은

영문자를 붙여줄 수도 있겠지요.. (일전 태진운수 30번-현 352번- 출퇴근시간 일부차량이 동작역~여의도를 운행한 적이 있지요.. 30A나 30P와 같이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예를들어 한강 연결노선에 H라는 끝 문자를 부여한다면, 8331같은 노선에 331H이나 3301H와 같이 번호를 붙일 수도 있겠지요. (회송열차 아닙니다)

8111번 같은 노선에는 지하철역을 연결한다는 1170M와 같이 부여할 수도 있겠지요. 

버스가 출발지부터 끝까지 모두 균일하게만 운행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양화를 추구한다면 번호부여부터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예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